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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첫 번째 소울푸드 김밥 김밥 종류와 만들기

by jjinikim25 2025. 2. 17.

한국인의 첫 번째 소울푸드 김밥

김밥은 어려서 소풍 갈 때 생일잔치 등 특별한 날에 엄마가 싸주셨던 추억의 음식입니다.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어렸을 때 추억과 사랑이 담긴 음식이기에 김밥이 소울푸드인 분들 많으실 거 같습니다.

김밥은 간단한 한끼 식사로 편의점, 마트, 분식집, 김밥 전문점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음식이지만 이런 김밥도 집에서 엄마가 정성껏 싸주시는 것 과는 맛도 느낌도 많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만드는 김밥은 가족을 생각하며 준비한 재료 하나하나에 엄마의 마음과 사랑이 함께 들어 있고 익숙한 엄마의 손맛도 배어 있어서인 거 같습니다.

어렸을 때 소풍 가는 날이면 새벽 일찍 일어나 밥을 지어 양념을 하고 김밥 속에 들어갈 재료 하나하나 썰고 데치고 볶아 준비하셨습니다. 계란지단을 부치고, 당근을 볶아, 시금치를 무치며 김밥을 만드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렇기에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는 김밥이 더욱 특별하고 맛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밥은 어렸을 때 부터 익숙하게 접해온 음식이고 지금까지 다양하게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한 줄만 먹어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고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영양적으로도 균형 잡힌 완벽한 음식입니다. 요즘은 기본 김밥뿐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넣어 여러 가지로 트렌디한 김밥들도 많이 있고 고급 식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김밥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김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삶의 추억과 따듯한 정이 담긴 소울푸드입니다.

 

김밥종류

1. 기본김밥

어렸을 때 집에서 싸주셨던 김밥은 소고기볶음, 맛살, 당근, 시금치, 계란지단, 단무지 이 정도의 기본적인 재료만 들어간 김밥이었습니다. 김밥에 햄보다는 소고기가 들어간 김밥을 먹고 자랐기 때문에 햄이 들어간 남의 집 김밥보다는 엄마가 싸주셨던 저희 집 김밥이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아직도 김밥에는 소고기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이게 또 불고기와는 다른 느낌으로 볶아서 넣어 만들기 때문에 김밥의 맛이 더 좋습니다.

 

2. 마약김밥

광장시장에 가면 꼬마김밥으로 겨자 양념 찍어 먹는 마약김밥이 팩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 김밥은 그 분위기와 함께 겨자 간장에 콕 찍어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계란김밥

계란김밥은 계란이 가득 들어가 있는 김밥인데 요즘은 밥대신 계란지단으로 다이어트식 키토 김밥도 유행이지만 계란김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경주 교리김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얇게 부쳐낸 계란지단을 가늘게 채 썰어 밥보다 계란양이 더 많은 김밥입니다. 최근에 경주 가서 보니 2줄에 12,000원이었습니다.

 

4. 갓참치김밥

갓김치는 여수에 돌산갓이 가장 유명합니다. 배추김치 대신 갓김치와 참치를 양념해서 김밥을 만들면 톡 쏘는 돌산갓이 김밥 속 재료로 들어가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되는 맛입니다.

 

5. 묵은지참치김밥

묵은지 참치김밥은 묵은지를 흐르는 물에 씻어 매콤한 양념은 털어내고 김밥 속재료로 참치와 함께 넣어 김밥을 만드는데 여자 연예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검은 쌀이 들어간 흑미밥을 넣으면 색감이 더 이쁩니다.

 

6. 육전김밥

김밥 속 재료로 육전이 왠 걸까 싶지만 은근 잘 어울립니다. 육전과 함께 먹는 파절임도 함께 김밥 속에 넣어 만들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7. 전복김밥

전복김밥 하면 제주도 김만복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건 옛날인 거 같습니다. 이제는 시중에고 고급 김밥으로 전복과 전복 내장을 넣어 만든 김밥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단백질이 풍부한 전복이라 일반김밥 보다 단백질 섭취하기에 더욱 좋습니다.

 

8. 우엉김밥

김밥 속에 우엉이 들어가면 김밥 맛이 한층 다양해지는데 우엉김밥의 경우 김밥 속 재료로 우엉을 넣어도 되고 우엉을 얇게 썰어 볶은 뒤 김밥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김밥 위에 올려 주시는 것도 있습니다. 우엉이 얼마나 맛있게 조려졌느냐에 따라 김밥 맛에서 확연하게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김밥 만들기

1. 기본 김밥

기본 김밥은 계란지단, 당근채 썰은 것, 시금치 무친 것, 소고기볶음(햄 대체 가능), 맛살 단무지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김밥의 핵심인 밥은 무압으로 고슬고슬하게 지어주는 게 좋습니다. 밥에 소금, 참기름, 통깨 넣어 양념해서 김에 얇게 펴 주고 그 위에 준비된 재료를 넣고 잘 말아 줍니다.

소고기 양념은 간장, 미림, 설탕, 올리고당, 참기름 정도만 넣어 볶으면 됩니다.

 

 

2. 마약김밥

마약김밥을 꼬마김밥이라고 부르는데 한입 사이즈로 말아야 하기 때문에 김밥김은 1/4 사이즈로 잘라 준비합니다. 재료는 당근과 단무지 2가지면 충분합니다. 밥에 밑간을 한 뒤 김밥용 김에 잘 펼쳐주고 단무지랑 볶아둔 당근만 넣어 말아 줍니다. 꼬마김밥이기 때문에 밥과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꼬마김밥을 다 만들었다면 마지막에 간자겨자 소스를 만들어 함께 찍어 먹습니다.

 

 

3. 계란김밥

계란김밥은 교리김밥이 원조이지만 경주를 가지 못할 땐 만들어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는 계란이 주 재료이기 때문에 계란을 많이 준비하고 당근, 오이, 햄, 단무지 정도만 있어도 됩니다. 계란김밥에 계란이 메인이기 때문에 계란은 풀어서 지단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계란지단은 얇게 부쳐내 채 썰어 주는 방법이 있고 폭신폭신한 계란이 들어간 김밥이 드시고 싶은 분들은 계란을 도톰하게 계란말이처럼 부쳐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나머지 재료는 가늘게 썰어 당근은 팬에 볶거나 데치고 나머지는 썰어서 준비합니다.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 김밥용 김에 최대한 얇게 펴 줘야 합니다. 그 위에 메인 재료인 계란지단이나 계란말이를 넣고 나머지 재료를 넣어 김밥이 풀리지 않게 단단하게 말아 주면 됩니다.

계란지단을 부칠 때는 소금 간은 꼭 해줘야 계란의 고소한 맛이 상승효과가 있습니다.

 

 

4. 갓참치김밥

갓김치는 여수 돌산갓이 톡 쏘는 맛이 매력적이라 맛있습니다. 갓 참치 김밥은 감김치를 씻어서 넣어도 되고 양념 그대로 참치와 마요네즈를 섞어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갓김치를 씻어 참기름 설탕에 살짝 양념 후 기본 김밥을 싸듯 다른 재료와 함께 넣어 말아 줍니다. 두 번째 방법은 갓김치를 양념을 씻지 않고 살짝 털어낸 뒤 잘게 썰어 마요네즈와 참치를 넣고 섞어 줍니다. 만들어 놓은 갓참치를 단무지와 계란지단을 넣고 김밥을 말아 주면 김밥을 먹을 때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5. 묵은지참치김밥

묵은지 참치김밥은 아삭한 식감의 묵은지가 김밥을 더 많이 먹게 만들어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묵은지를 씻은 뒤 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 큼직하게 넣어 자른 재료와 함께 말아 주면 됩니다. 참치는 마요네즈를 섞거나 뿌려도 되지만 마요네즈를 넣지 않으면 더욱 깔끔하고 칼로리를 조금 더 낮출 수 있어 좋습니다.

 

 

6. 육전김밥

육전 김밥은 일반적으로 값이 비싼 소고기 육전보다 돼지고기 육전을 더 많이 사용하여 만듭니다. 물론 소고기 육전을 넣어 만들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육전 김밥에는 전을 부치느라 계란도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깻잎, 파절임, 단무지 정도만 들어가면 됩니다. 너무 많은 재료가 들어가게 되면 육전김밥의 맛이 오히려 다른 재료와 섞여 육전김밥의 맛에 집중할 수 없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7. 전복김밥

전복김밥을 밥을 지을 때 전복의 내장을 넣어 전복내장 밥으로 만들어 줘야 맛이 좋습니다. 전복살은 버터에 구워도 되지만 찜기에 미림을 넣고 쪄서 부드럽게 만들면 더욱 전복의 살이 부드럽고 쫀득한 맛을 느끼기 좋습니다. 전복김밥을 만들 때는 계란말이로 두껍게 말아서 함께 넣어 주면 쫀득한 전복과 부드러운 계란의 식감이 잘 어울립니다.

 

 

8. 우엉김밥

우엉 김밥의 핵심은 우엉조림입니다. 우엉은 뿌리식물로 껍질까지 먹어도 되기 때문에 구입 후에 껍질에 묻어있는 흙을 솔을 이용해 잘 씻어 줍니다. 그러고 나서 필러나 채칼로 얇게 썰어 줘야 합니다. 쉽게 갈변이 되기 때문에 채 썬 뒤 물에 헹궈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줍니다. 데친 우엉에 설탕, 간장, 물엿, 올리고당, 물을 넣고 우엉이 투명해지고 쫀득 해 질 때까지 잘 조려 줘야 합니다. 잘 조려진 우엉에는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주면 됩니다. 우엉조림은 식은 뒤 김밥을 쌀 때 속 재료로 사용하거나 김밥에 올려 곁들임으로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