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세 번째 소울푸드 떡볶이
떡볶이는 어린 시절 학교 앞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사 먹던 추억이 있는 음식입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학교 앞 분식집 떡볶이가 떠오를 만큼 익숙하고 추억이 있는 음식입니다.
떡볶이는 맵고 단맛이 나는 음식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떡볶이의 매콤한 맛이 중독성이 있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꿀꿀할 때 찾게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어렸을 때 추억의 떡볶이는 고추장이 들어간 맵고 달달한 떡볶이가 대부분이었지만 시대의 변함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떡볶이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은 짜장 떡볶이, 로제 떡볶이, 크림 떡볶이, 마라 떡볶이 등 다양한 떡볶이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떡볶이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메뉴 개발이 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인 거 같습니다.
어렸을 때 소울푸드인 떡볶이는 가격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식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길거리 포장마차나 분식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간식 메뉴이지만 최근에는 떡볶이 가격이 1인분에 15,000원 20,000원이 넘는 프리미엄 떡볶이도 있어 차별화가 이루어지는 듯합니다.
우리에게 떡볶이는 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특별한 음식입니다. 어렸을 때의 추억이 담겨 있는 음식이고 성인이 된 지금도 좋아하는 음식이며 부모님의 세대부터 지금의 어린아이들까지 모두가 즐기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음식으로 추억과 정서가 담겨 있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입니다.
떡볶이와 잘 어울리는 음식
1. 삶은 계란
떡볶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삶은 계란이 왜 있어야 하는지 이미 눈치채셨을 거 같습니다. 삶은 계란은 떡볶이 먹을 때 떡볶이 국물에 흰자와 노른자를 함께 으깨어 먹으면 퍽퍽할 수 있는 삶은 계란이 떡볶이 소스와 어우러져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환상입니다.
2. 튀김
떡볶이 먹을 때 튀김이 빠질 수 없습니다. 대표적인 김말이 튀김, 오징어 튀김, 고구마튀김, 야채 튀김 등 다양한 튀김을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거나 튀김 위에 떡볶이를 얹어 튀김옷에 떡볶이 소스가 푹 베어 들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냐 담가 먹냐는 탕수육 먹을 때 찍먹이냐 부먹이냐의 개인의 취향 차이 일 뿐 튀김은 꼭 있어야 하는 메뉴입니다.
3. 순대
떡볶이 먹을 때 순대 또한 빠질 수가 없습니다. 분식집에 보면 떡.튀.순이라는 메뉴가 있을 정도로 순대는 떡볶이와 궁합이 좋습니다. 쫄깃한 순대를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찰떡궁합입니다. 여기에 간, 허파까지 함께 곁들이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4. 치즈
떡볶이 위에 모차렐라 치즈 토핑을 추가할 경우 매콤한 떡볶이 소스에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의 맛이 더해져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고소한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5. 라면 사리
떡볶이를 끓일 때 라면사리를 넣으면 떡볶이 소스가 라면사리에 베어 들어 소스는 꾸덕해지면서 라면사리와 함께 라볶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6. 당면 사리
당면 사리는 라면사리와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탱글한 당면 사리와 떡볶이소스가 만나면 떡볶이 소스를 쫙 머금어 떡볶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당면의 쫄깃함도 좋습니다.
7. 쫄면 사리
쫄면사리는 양념이 정말 잘 베어서 떡볶이랑 잘 어울리는 사리인데 라면사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쫄깃 찐득한 느낌이라 쫄면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8. 김밥이나 주먹밥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거나 주먹밥을 떡볶이 소스에 으깨어 먹으면 밥알에 떡볶이 국물이 스며들어 맛있습니다.
떡볶이 레시피
1. 기본 떡볶이
떡볶이 떡(쌀떡, 밀떡 상관 x)
어묵
대파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올리고당
육수
1. 떡볶이 떡은 먹기 좋은 사이즈로 뜯어 놓는다.
(딱딱하게 굳어 있을 경우 물에 담가 불려 준다.)
2.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다.
3. 대파는 송송송 썰어 준다.
4.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올리고당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준다.
5. 냄비에 육수를 붓고 육수가 끓으면 만들어 두었던 양념장과 떡을 넣고 끓인다.
(라면, 당면, 쫄면 사리를 넣을 경우 육수 양을 넉넉하게 잡는다.)
6. 떡이 적당하게 퍼졌을 때 어묵과 썰어 놓았던 대파를 넣어 끓인다.
(라면, 당면, 쫄면 사리 넣을 거라면 어묵 전에 넣어 준다.)
7. 떡볶이 양념이 걸쭉해지면 삶은 계란, 튀김, 순대들을 곁들여 먹는다.
2. 짜장 떡볶이
떡볶이떡
어묵
돼지고기다짐육
양배추
양파
다진 마늘
대파
올리브유
굴소스
설탕
짜장블록(춘장이나 가루도 가능)
육수
1. 떡볶이 떡은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 놓는다.
(딱딱한 떡볶이 경우 찬물에 담가 불려 준다.)
2. 양배추는 한입크기로 썰어 준다.
3. 양파는 채 썰어 주고 대파는 송송 썰어 준다.
4. 어묵은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 준다.
5.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다진 마늘, 대파를 넣어 볶는다.
6.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 하얗게 볶아 준다.
7. 돼지고기가 하얗게 볶아지면 양파를 넣고 볶다 육수를 넣는다.
8. 떡볶이 떡, 설탕, 굴소스, 짜장블록, 넣고 끓여 준다.
9. 짜장 블록이 다 풀어지면 마지막에 양배추, 어묵 넣고 끓여 준다.
3. 크림 떡볶이
떡볶이떡
베이컨
양파
양송이버섯(새송이버섯, 표고 등 상관없음, 팽이버섯 제외)
피망
다진 마늘
생크림
우유
치킨스톡
간장
소금
후춧가루
1. 떡볶이 떡은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 놓는다.
(딱딱한 떡볶이 경우 찬물에 담가 불려 준다.)
2. 베이컨은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 준다.
3. 양파, 피망은 채 썰어 주고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다.
5.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아 준다.
6. 양파가 투명해지면 베이컨을 넣고 기름이 나올 때까지 볶아 준다.
7. 베이컨에서 기름이 나오면 버섯, 떡을 넣고 버섯이 숨이 죽을 때까지 볶는다.
8. 생크림, 우유, 치킨스톡, 간장,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끓인다.
9. 떡이 익으면 마지막에 피망을 넣고 1분 정도만 더 끓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