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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 밥상, 응용 메뉴, 남은 음식 활용

by jjinikim25 2025. 1. 31.

명절 후 밥상

명절이 지나고 나면 시댁과 친정에서 챙겨주신 명절 음식이 생기게 됩니다.
명절에 자식들 먹인다며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들을 집에 갈 때 바리바리 싸주십니다.
힘들지만 고생스럽게 만든 마음을 알기에 챙겨주시는 음식들을 거절하지 않고 모두 챙겨 옵니다.
시댁과 친정에서 챙겨주신 음식으로 집에서 다시 한번 풍성한 명절 밥상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양가에서 하나둘씩 챙겨주신 음식이 모이니 냉장고 가득합니다.
단순히 명절 남은 음식을 소진하는 것을 넘어 추억을 되살리기도 합니다.
저희는 양가 모두 명절상차림이나 차례를 지내지 않지만 전, 나물, 탕국 정도는 기본적으로 만듭니다.
그렇다 보니 매번 먹는 명절음식이 처음에는 맛있지만 세 번 네 번 같은 음식을 마주하다 보면 지겨워지기 때문에
갖고 온 명절 음식은 다양한 방법으로 변형을 해서 먹기도 합니다.
명절음식을 활용해 새로운 한 끼를 만들어 먹으면 남은 음식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고,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명절 남음 음식을 활용해서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는데
나물이나 전을 이용해 김밥으로 변신할 수 있고 찌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절이면 항상 있는 떡들을 이용해서 간식이나 디저트도 만들 수 있으니
남은 명절음식이 있어서 드시다 질릴 경우 다양하게 활용해서 드셔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명절 음식을 활용 한 메뉴

1. 떡국 떡으로 만든 떡볶이
설날에 빠질 수 없는 떡국 떡은 명절 후에 무조건 남아 있습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가 남은 떡국 떡에 다른 재료 없이 고추장, 케첩만 넣고
떡볶이를 뚝딱 만들어 주셨는데 매콤 달콤한 맛에 떡국 떡볶이가 됩니다.
쌀떡에 양념이 잘 베어 들지 않는데 얇게 썰린 쌀떡이라 소스맛도 잘 스며들어
떡국 떡의 부드러움에 매콤 달콤한 떡볶이를 드실 수 있습니다.
 
2. 전 찌개
전찌개는 명절에 먹고 남은 전이 기름질 때
김치 넣고 전짜글이처럼 만들면 새로운 메뉴가 되어 밥도둑이 됩니다.
 
3. 전 김밥
남은 산적을 활용해서 김밥을 싸면 간편합니다.
저희 집은 산적에 고기, 맛살, 당근, 쪽파, 시금치가 들어갑니다.
길쭉하게 만든 산적을 넣고 단무지 하나만 추가하거나
단무지가 없으면 집에 있는 묵은지 씻어 넣거나 
무 장아찌를 넣으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4. 나물 비빔밥
명절 이후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나물 비빔밥은
쌀밥에 나물 넣고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거나
고추장에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어도 되고
들깨가 들어간 나물은 들깨나물 국물을 넣어 촉촉하게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5. 나물 김밥
나물김밥 만들 나물은 들깨 가루 없이 깔끔하게 볶은 나물이 잘 어울립니다.
명절에 취나물,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같은 나물을 넣어 김밥을 싸면
건강한 나물 김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6. 갈비 볶음밥
갈비찜을 잘게 잘라 밥과 함께 팬에 볶아 볶음밥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7. 생선 조림
명절에 구운 생선을 다시 데워 먹으면 처음에 구워 먹었던 맛이 나지 않아
냄비에 무 또는 김치를 넣고 남은 생선 민어, 조기, 서대 등 올려
조려 먹으면 간이 베어 밥반찬으로 짭짤해서 좋습니다.
 
8. 잡탕찌개
남은 생선에 전까지 함께 넣어 끓이면 되는데
섞어서 끓여 이게 뭔가 싶을 수 있지만 드셔보시면 맛있습니다.
 

남은 음식 활용

1. 떡국 떡으로 만든 떡볶이
 
떡국떡
어묵
고추장
고춧가루
케첩
간장
설탕
올리고당
육수 300ml
 
1. 육수에 고추장, 고춧가루, 케첩, 간장, 설탕, 올리고당을 넣고 끓인다
2. 2의 육수가 끓으면 떡국떡과 어묵을 넣어 떡이 퍼질 때까지 끓여 준다.
 
 
 
2. 전 찌개
 
남은 전(산적, 동그랑땡, 동태 전, 고추전, 깻잎 전 등)
쫑쫑 썰은 김치 1/2컵
양파 1/2개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육수 200ml
 
1. 냄비에 육수를 넣고 쫑쫑 썰은 김치와 양파를 넣어 먼저 끓인다.
2.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을 섞어 놓는다.
3. 1에 남은 전을 가지런히 담아 위에 섞어 놓은 양념을 뿌려 2~3분 정도만 끓인다.
 
 
 
3. 전 김밥
 
밥 2 공기
김밥김 2장
산적
무 장아찌
 
밥양념
소금 1/2 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식초 1/2작은술
 
1. 밥에 소금, 참기름, 통깨, 식초를 넣어 밥 양념을 해 준다.
2. 김에 밥을 얇게 깔고 산적, 무 장아찌를 올린 뒤 말아준다.
 
 
 
4. 나물 비빔밥
 
밥 1 공기
나물(고사리, 시금치, 도라지 등)
고추장 1큰술 or 간장 1큰술
참기름 한 바퀴
 
1. 양푼에 밥과 나물을 넣고 고추장이나 간장을 넣은 뒤 참기름 넣어 비벼준다.
 
 
 
5. 나물 김밥
 
밥 2 공기
김밥김 2장
나물(고사리, 시금치, 도라지 등)
 
밥양념
소금 1/2 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식초 1/2작은술
 
1. 밥에 소금, 참기름, 통깨, 식초를 넣어 밥 양념을 해 준다.
2. 명절남 남은 나물을 넣고 도돌 말아 준다.
 
 
 
6. 갈비 볶음밥
 
남은 갈비
밥 1 공기
다진 대파 2큰술
통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1. 남은 갈비를 잘게 잘라서 국물과 함께 볶아 준다.
2. 1에 밥을 넣고 잘 섞어 준다.
3. 2에 다진 대파, 통깨, 참기름을 넣고 살짝 석어 준다
 
 
 
7. 생선 조림
 
남은 생선
무 1조각
대파 1대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올리고당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1. 무를 1cm로 납작하게 썰어 준다.
2. 냄비에 무와 양념을 넣고 무가 익을 정도로 먼저 끓여준다.
3. 무가 익으면 생선을 넣고 생선이 촉촉해질 때까지 중불로 끓여준다.(10분)
4. 마지막에 어슷어슷 썰어 놓은 대파를 넣고 마무리한다.
 
 
 
8. 잡탕찌개
 
7번의 레시피에 대파 넣을 때쯤 남은 전을 넣고 2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된다.